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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시간제 일자리?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입력 2013.08.16 15:26 수정 2013.08.16 15:30        김지영 기자

인천시청 업무보고 뒤 비공개 환담회서 언급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간제 일자리 창출’ 정책을 ‘시간 선택제 일자리’라는 이름으로 바꾸는 방안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인천시 주요 인사들과 비공개 환담회를 갖고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했는데, 시간제 일자리라는 것이 좋게 어감이 와 닿지 않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정부 출범 초기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으나 야권과 시민단체로부터 ‘비정규직을 대놓고 양산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박 대통령은 이날 환담회에서 “예전에는 시간제 일자리가 자기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하지 않은 쪽으로 생각이 됐는데, 이번에 정부가 추진하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라는 것은 자신이 하루 종일이 아니더라도 몇 시간 일할 수 있도록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어떤 수요가 있는지 알아보고, 차별받지 않고 자기가 선택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적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며 “여성들이 경력 단절의 고통을 겪지 않고, 아기를 키우면서도 일과 행복하게 양립할 수 있도록 그런 정책을 만들어내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오는 2014년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과 관련해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환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정부 정책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고용률이다. 고용률 70%, 중산층 70% 이것이 거의 유일하게 내건 목표고 그만큼 일자리가 가장 중요한 시대라서 거기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며 “그런데 고용률이 인천이 가장 높다고 한다. 그런 환경이 많이 돼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번에 좀 아쉬운 것이 국회에 해외투자유치촉진법을 제안했는데 통과가 안 됐다”며 “몇 조씩 되는 투자를 기다리고 있는 지역들이 학수고대하다가 힘이 빠졌다. 다음에 국회가 열리면 잘 운영해서 그런 걸림돌이 없어지도록, 여기 의원들이 다 왔기 때문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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