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소지섭-공효진 '호러멜로' 시청률 독주!


입력 2013.08.29 12:01 수정 2013.08.29 12:43        데일리안= 김명신 기자

인기 속 20% 돌파 초읽기

호러멜로 새 장르 선전

주군의 태양 시청률 ⓒ 포스터

'주군'의 독주가 시작되나.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이 수목극 1위를 자리를 수성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28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은 16.1%(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2일 방송분이 기록한 16.6%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부동의 동시간대 1위다.

특히 그동안 티격태격 하던 태공실(공효진)과 주중원(소지섭)이 본격적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멜로 급물살을 예고해 시청률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공실에게 휘말리지 않으려던 주중원이 태공실에게 강렬하게 흔들리고 마는 모습을 그렸다. 특히 심장박동 소리로 떨리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공실에게 스며드는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던 주중원이 태공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를 높인 것.

극중 주중원은 태공실에게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니가 보는 세계에 너무 깊숙이 딸려들어 가는 건 위험해. 더 이상 가면 안 되겠어. 너하고 사이에 선을 분명히 해야 되겠어”라며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태공실이 만질 수 있게 제한된 ‘태공실존’을 정해놓은 상태. 주중원은 태공실에게 무서울 때 ‘태공실존’을 터치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말 것을 단호하게 명령했다. 그러나 태공실은 주중원에게 계속해서 자신의 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며 끝없이 다가가 주중원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태공실이 또 다시 사건 해결에 나서고 이를 알게 된 주중원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태공실에게 달려가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태공실에게 “꺼져”라고 수 없이 외치던 주중원이지만 중요한 순간에선 태공실과 같은 마음으로 사건 해결에 나설 수밖에 없는 모습을 보인 것. 특히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유치장까지 경험하게 됐음에도 “미안할 거 없어. 태공실, 잘 했어”라며 태공실을 칭찬하는가하면, “그 엄마 진짜 혼나야 겠네. 자기 애 그 모양 만들어 놓더니 왜 남의 애까지 이 모양을 만들어 논거야”라고 태공실 이마에 난 상처를 안타까워하며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치료가 끝나고 태공실과 길을 걷던 주중원은 태공실에게 “처음 내 세상에 미친 태양이 떴을 때 어떻게든 쫓아내려고 했었어. 그런데 정신 차리고 보니, 오히려 내가 니 음침한 세상으로 끌려가고 있었어. 그만 가려고 몸부림쳤지만 오늘 경찰서 유치장에서 깨달았어. 이미 난 갈 때 까지 갔구나”라며 컨트롤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소지섭 공효진 멜로 본격화 ⓒ 3HW COM

이런 주중원의 태도에 태공실 역시 “사장님. 나요. 전에부터 레이더에 이상한 게 계속 잡혀요”라며 “사장님은 내가 이렇게 만져도 아무렇지도 않죠?”라고 주중원의 얼굴을 손으로 감싸쥔 채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에 주중원은 “너, 내가 진짜 대리석으로 만든 방공혼줄 알아? 그럴 리가 없잖아”라며 자신의 얼굴에 놓여 있는 태공실의 손을 가슴에 가져다 댔다. 애틋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그려질 절절한 러브라인을 짐작케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소지섭과 공효진의 러브라인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소지섭이랑 공효진 둘이 함께 나올 때마다 달달한 느낌이 제대로 전달 돼서 좋다. 더 찐한 스킨십 보여주길”, “소지섭이 공효진 손 자신의 가슴에 얹는 장면 정말 최고다. 이제 둘이 사귀게 되는 건가?”, “소지섭, 공효진 이대로 잘됐으면 좋겠다. 진짜 최고의 ‘케미’ 커플 탄생인 듯” 등의 호응을 보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는 다시 한자릿수 시청률로 하락했다. 이날 방송분은 9.4%로, 22일 방송분 10.1% 보다 0.7% 포인트나 하락했다.

KBS2 수목드라마 '칼과 꽃'은 5.0%로 4.5%에서 0.5% 포인트 상승,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