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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20살 때 지하철서 졸도, 소변까지”


입력 2013.08.31 10:45 수정 2013.08.31 10:49        김상영 넷포터
김지민 ⓒ KBS 화면캡처

개그우먼 김지민이 과거 공공장소에서 실례를 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지민은 30일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꼭 한번 만나고 싶다' 코너에서 과거 한 남학생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김지민은 “20살 때 몸이 무척 약했다. 빈혈이 잦았는데 지하철을 타고 가다 구토가 나올 것 같았다. 기둥을 잡고 일어났는데 그 이후로 기억이 안 난다”며 “눈 떠 보니 노약자 석에 누워있더라. 졸도하는 것처럼 뒤통수부터 착지했고 처음에 죽은 줄 알았다고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민은 "정신 차리니 밑에 물줄기가 있었다. 정신을 잃으면서 힘이 풀렸었던 것 같다. 너무 창피했는데 어떤 남학생이 아는 척 하면서 나를 부축해 다음 역에 내렸다"며 "벤치에 앉아서 내가 정신 차릴 때까지 기다려줬다. 또 가방 안에서 트레이닝복을 꺼내더니 갈아입으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지민은 "이미 그 남학생은 학교를 늦었다. 내가 연락처를 받고 헤어졌는데 주머니 안에 있던 연락처가 빨면서 잉크가 번졌다. 다시 만나면 꼭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21~22살처럼 보였다. 그때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그 분 얼굴이 기억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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