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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OS시장 노리는 MS “이제 직접 만든다”


입력 2013.09.04 09:54 수정 2013.09.04 10:27        스팟뉴스팀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 이어 MS도 노키아 인수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가 핀란드 휴대전화 제저업체 노키아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노키아(글로벌) 홈페이지 화면 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핀란드)의 휴대전화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애플과 구글에 이어 MS도 스스로 휴대폰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MS는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 부문을 72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7조8926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MS는 2014년 1분기까지 노키아 주주와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을 거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실 MS의 노키아 인수는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 한때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시장에서 세계 1위였던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 적응하지 못해 경영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노키아는 상황 반전을 위해 MS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윈도폰’에 사활을 걸었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MS에서 비즈니스 사업부 책임자를 맡은 엘롭이 노키아 CEO를 맡는 등 관련 업계에서는 MS의 노키아 인수 작업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엘롭이 노키아 인수를 위한 ‘트로이 목마’라는 얘기도 나오던 터였다.

한편 독자 OS를 공급하면서 자체적으로 스마트폰을 개발, 생산하고 있는 애플과 지난해 2월 모토로라 휴대전화 사업 부문을 인수한 구글에 이어 MS도 자사 OS의 최적화된 스마트폰을 개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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