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노인가구 증가 “제발 집에 전화라도...”

스팟뉴스팀

입력 2013.09.12 14:28  수정 2013.09.12 14:36

노인 독신가구, 월세 비율 '증가' 비동거 자식들 연락 '감소'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노인 독신가구수와 주거형태 중 월세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비동거 자식과 연락하고 있는 횟수는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1TV '다큐멘터리 3일' 화면 캡처(자료사진)

혼자 사는 노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동거 자녀와 연락하는 횟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민연금연구원에서 발간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 독신가구 비중은 2008년 23%에서 2011년 25.1%로 늘었다. 반대로 자녀동거 노인가구는 2008년 28.1%에서 2011년 25.3%로 2.8 포인트 줄었다.

문제는 노인 독신가구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의 주거형태는 오히려 취약해지고, 비동거 자녀와 연락이 소원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노인 독신가구 중 자가주택과 전세의 비중은 감소했고 월세는 6.8%에서 8.2%로 증가했다.

노인과 비동거 자녀간 연락 횟수도 해마다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주일에 두세 번 정도 연락한다’는 응답은 2008년 27.5%에서 2011년 2.4%로 크게 줄었고, ‘거의 매일 연락한다’는 응답은 22.8%에서 1%로 급격히 떨어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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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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