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벗고 추냐' 편견에 '화장실 탈의' 고충까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통해 치어리더 애환 소개
박기량이 치어리더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잠실구장으로 원정을 떠나는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팀 일상을 그렸다.
치마가 들릴까봐 의상을 점검하는 이들에게 제작진은 "왜 이렇게 짧게 입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기량은 "활동적으로 보여야 해서 그렇다“며 ”여름 스포츠다 보니 시원한 느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후 박기량은 제작진과의 1:1 인터뷰에서 "(짧은 의상 탓에)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한다. '치마가 훌렁', '속살이 보일듯말 듯' 그런 기사들이 있다. 격렬한 동작을 취하다보니 순간적으로 찍히는 것인데 그것을 보고 ‘벗고 추는구나’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고충도 털어놓았다.
박기량은 "원정 오는 사람들의 대기실이 따로 없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며 어려운 현실을 꺼내놓았다. 탈의뿐만 아니라 식사까지 화장실에서 해결하는 것에 대해서는 "치어리더가 경기장 안에서 취식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며 화장실에서 피자로 끼니를 때웠다.
8등신 몸매를 자랑하는 박기량은 완벽한 바디라인과 뛰어난 댄스실력으로 롯데 팬들뿐만 아니라 국내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서 NC 김연정과 함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치어리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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