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천수 새빨간 거짓말…술자리 아내 없었다


입력 2013.10.17 08:54 수정 2013.10.17 08: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폭행 시비 관련 조사에서 몸싸움 인정

폭행혐의로 입건된 이천수. ⓒ 연합뉴스

술자리 폭행 시비에 휘말린 이천수(32·인천유나이티드)가 결국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6일 오후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이천수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천수는 지난 14일 새벽 인천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다른 테이블에 있던 손님 김 모(29)씨와 시비가 붙어 그를 때린 뒤 휴대전화를 뺏어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이천수로부터 얼굴을 2대 맞았다고 주장하며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이천수가 주장했던 내용과는 정반대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당초 이천수는 인천 구단을 통해 “아내와 지인 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는데 김 씨가 시비를 걸었다. 참다못해 테이블 위의 술병을 스스로 깬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술자리에 아내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이천수는 경찰 조사에서 “김 씨가 구단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 “몸싸움이 있긴 했지만, 술에 취한 상태라 때린 사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 구단 측은 17일, 이천수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