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내린 즐라탄 "호날두의 포르투갈 더 유리"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스웨덴-포르투갈 대결
호날두 이끄는 포르투갈 전력 우위 인정
스웨덴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가 포르투갈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유럽 예선에서 각 조 2위에 오른 8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 이 가운데 4개팀이 월드컵행 티켓을 차지한다.
추첨 결과 포르투갈-스웨덴, 우크라이나-프랑스, 그리스-루마니아, 크로아티아-아이슬란드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포르투갈(FIFA랭킹 14위)과 스웨덴(FIFA랭킹 25위)의 대결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 때도 만났다. 당시 포르투갈은 승점19를 기록하며 스웨덴(승점18)을 밀어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두 경기 모두 1-0 승리를 거두며 남아공월드컵에 나갔다.
포르투갈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스웨덴에는 이브라히모비치(32)라는 슈퍼스타를 보유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추첨 직후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이 우리보다 유리하다”라며 객관적 전력의 열세를 인정한 뒤 “두 경기 모두 환상적인 대결이 될 것이다. 실수를 덜 하는 쪽이 월드컵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스웨덴은 강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 면모가 있다. 지난해 11월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4골을 터뜨리며 4-2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아르헨티나에 2-3 석패했다.
한편,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는 다음 달 15일과 19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2차전을 치른다.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대진
포르투갈vs스웨덴
우크라이나vs프랑스
그리스vs루마니아
크로아티아vs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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