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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vs노경은, 우승확률 ‘82.8%’ 사냥꾼 누구?


입력 2013.10.23 16:06 수정 2013.10.23 16: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29차례 한국시리즈서 1차전 승리팀 24회 우승

1차전 선발 윤성환-노경은, 오히려 상대에게 약해

삼성과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

삼성 윤성환과 두산 노경은이 한국시리즈 성패를 좌우할 1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삼성 류중일 감독과 두산 김진욱 감독은 23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서 1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들을 공개했다.

먼저 두산은 예상대로 노경은이었다. 노경은은 지난 16일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이후 일주일간의 휴식을 취해 컨디션 유지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

반면, 삼성은 윤성환과 장원삼, 배영수가 3파전 양상을 보였지만 결국 류중일 감독의 선택은 ‘제구의 왕’ 윤성환이었다. 윤성환은 지난해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 선발로 나선 바 있다.

류중일 감독은 윤성환 선택에 대해 “지난해 한국시리즈서 2승을 거뒀다. 현재 가장 안정적인 투수이기 때문에 윤성환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3주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잘 준비했다. 정말 기대되고 재미있는 한국시리즈가 됐으면 좋겠다. 3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3연패 꼭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욱 감독은 “류중일 감독이 한국시리즈 3연패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깨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선수들이 피땀을 흘려 여기까지 왔다. 다시 한 번 최선을 다해 우승을 하고 싶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특히 김진욱 감독은 지난 준PO와 PO 때 약점을 드러낸 불펜진에 대해서는 홍상삼의 활약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특히나 삼성전에 위축되는 감이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홍상삼은 규정지을 수 없는 투수”라며 “(준PO 넥센전에서)고의 볼넷을 지시했을 때 뒤쪽 그물로 던질 지 누가 알았나. LG도 홍상삼의 연이은 난조를 기대했을 텐데 그것을 이겨내고 잘 던졌다”며 믿음을 실어줬다.

실제로 홍상삼은 삼성전에 뼈아픈 기억을 지니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대구 삼성전서 이틀 연속 끝내기 홈런을 내주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이른 바 ‘대구 두바이’(2경기 연속 굿바이 홈런) 사건이다.

한편, 삼성의 1차전 선발 윤성환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70.2이닝을 던지며 13승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팀 내 선발투수 중 1위이며, 볼넷과 삼진 비율이 37:122로 리그 탑 수준이다. 하지만 올 시즌 두산전 4경기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91 부진한 점이 걸림돌이다.

두산 노경은은 올해 30경기에서 180.1이닝동안 10승10패 평균자책점 3.84로 2년 연속 두 자리 수 승수달성에 성공했다. 다만 노경은 역시 삼성을 상대로 2경기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97에 그쳤다.

두 팀이 1차전에 총력전을 펼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1차전 승리 여부에 따라 한국시리즈 희비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역대 29차례 한국시리즈서 1차전을 승리한 24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확률로 따지면 무려 82.8%에 달한다. 5번의 이변 중 가장 최근은 2008년 한국시리즈로 SK가 1패 후 4연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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