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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찾아온 비둘기 "2년 동안 뭐하다가..."


입력 2013.10.31 20:27 수정 2013.10.31 20:33        스팟뉴스팀
집 찾아온 비둘기. 영국 미러(Mirror)지 캡처.

‘집 찾아온 비둘기’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영국 체셔주 스톡포트에 사는 알란 바넷(65) 씨는 2년 전 자신이 기르던 비둘기 릴리가 집을 찾아왔다며 놀라워했다.

알란은 2년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에 릴리가 자신의 집 창틀에 와서 앉았을 때 자신의 비둘기인지 못 알아봤다.

하지만, 영국 왕실 비둘기 경주 협회에 비둘기 발목에 채워진 링의 고유 번호를 문의한 결과 자신의 비둘기라는 답변을 얻었다.

알란은 “2년 전 비둘기가 사라졌을 때 매가 채 간 줄 알았다”며 “집까지 다시 오는데 많이 고생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어떻게 이 곳을 기억하고 있는지 신기하다”면서도 “숲에서 자유롭게 살 기회였는데 다시 돌아온 게 안타깝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집 찾아온 비둘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년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니 비둘기가 너무 똑똑해서 귀여워요”, “이런 비둘기가 될 때까지 훈련시킨 주인도 훌륭합니다”, “우리나라 닭둘기와는 달리 왠지 생긴 게 영롱하고 맑게 생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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