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하기 벅찬 무게를 몸에 짐 져야 해도 그것이 어마어마한 양의 보석이라면 전혀 힘들지 않을 것이다. 보석에 둘러싸여 아름답게 꾸며진 해골은 편안하게 누운 채로 구경꾼을 맞이하고 있다.
이 사치스러운 해골은 가톨릭 성인의 유골로 가톨릭 신자들이 이를 안치하는 과정에서 색색의 아름다운 보석들로 장식해 생기를 되찾게 했다. 유골의 머리에는 화려한 왕관이 씌워졌고 가느다란 손가락에는 아담한 반지와 금으로 만든 체인이 둘러졌다. 눈 역시 보석으로 이루어져 세상 어느 사람의 눈보다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다.
바티칸이 사도 성 베드로의 유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1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은 독일 남부, 스위스, 오스트리아에 안치된 가톨릭 성자들의 유골 사진을 모아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한 사진작가가 이 유골들을 찍은 사진을 모아 책을 출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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