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사랑의 끝’ 1년동안 시체 곁에서 잠 잔 부인

이혜진 인턴기자

입력 2013.11.20 14:52  수정 2013.11.20 14:58

천식으로 지난 11월 남편 사망…시체와 함께 생활하던 부인 발견돼

벨기에 69세 여성이 죽은 남편의 곁에서 1년동안 잠을 잔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일리메일 보도화면 캡처
아무리 사랑하기로서니 죽은 이의 시체까지 감싸 안을 수 있을까. 1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벨기에 브리쉘에서 죽은 지 1년이 지난 79세 남성의 시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의 부인인 69세 여성이 그의 곁에서 잠을 자는 등 1년 동안이나 그의 시체를 돌봐왔다는 것이다.

남성은 79세의 나이로 지난 11월 천식으로 사망했다. 처리되지 못해 그대로 부패해버린 시체는 엄청난 악취를 풍겼지만 부인은 개의치 않고 죽은 남편의 시체 옆에서 생활했다. 부인에게 남편의 죽음은 견딜 수 없이 커다란 슬픔이었고 남편의 곁을 떠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1년을 살아왔지만 그들의 이웃들은 조금의 낌새도 차리지 못했다. 집주인이 지난 2012년부터 방세를 받지 못했다며 신고했고 이를 조사하기 위해 출동한 당국에 의해 이같은 사실이 발견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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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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