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행정관 "그럴 위치에 있거나 그런 것 아니다" 부인한 것으로 전해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개인정보 유출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서초구청에 채 전 총장의 개인정보 조회를 의뢰한 당사자로 지목받고 있는 청와대 행정관은 해당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측은 2일 조 행정관 본인이 그럴 위치에 있거나 그런 것은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했다.
앞서 조이제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은 지난 6월 부하직원을 시켜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 군 모자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열람하고, 이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 ‘한겨레’는 2일 사정당국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소속 조모 행정관(3급 부이사관)이 채 전 총장의 개인정보 유출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인용된 관계자에 따르면 조 행정관은 지난 6월 11일 조 국장에게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 군의 신상정보를 알려주며, 해당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해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한겨레는 조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 3인방’으로 불리는 최측근 중 한 명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의 직속 부하라는 점을 들어 청와대 차원에서 채 전 총장 찍어내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조 행정관 소속이 총무팀이라는 것만 갖고 비서관 3인방을 거론하는 것은 너무 나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