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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쓸어내린 홍명보호…조추첨 리허설서 ‘죽음의 조’


입력 2013.12.06 14:44 수정 2013.12.06 14: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스페인·잉글랜드·코트디부아르와 함께 E조

최악의 조 편성 ‘현실 아니어서 다행’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리허설 결과 홍명보호는 스페인, 잉글랜드와 한 조에 배정됐다. ⓒ 연합뉴스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결과가 나왔다. 다행히 현실은 아니다.

‘인디펜던트’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6일(한국시간)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리허설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7일 오전 1시 열리는 정식 조추첨을 앞두고 진행된 실제와 같은 방식의 리허설이 진행된 것.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2연패를 노리는 우승후보 0순위 스페인, 축구종가 잉글랜드, 아프리카 복병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E조에 묶였다.

그야말로 한국으로선 죽음의 조나 다름없다. 스페인과 잉글랜드 모두 우승을 노릴 만한 전력을 갖춘 전통의 축구강국이다. 전력만으로는 한국이 넘기 힘든 강호다. 조별 2팀씩 16강 티켓이 주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한 강호 2팀의 존재는 두려움 그 자체다.

한국보다 더한 건 호주다. 호주는 가상 조추첨 결과 브라질, 이탈리아, 프랑스와 함께 A조에서 만나다 세 팀 모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축구 강국이다. 반면 일본은 스위스, 칠레, 그리스와 함께 D조에 묶여 최상의 시나리오를 경험했다.

그러나 이는 공식 조추첨 결과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오히려 최악의 경우의 수가 나온 한국과 호주는 최상의 조편성을 기대해봄직하다.

한국에게 포트별로 가장 이상적인 대진표는 스위스-알제리(에콰도르)-그리스(보스니아) 정도가 꼽힌다. 과연 행운의 여신은 결정적인 순간 누구를 향해 미소를 지을까. 조추첨 결과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리허설 결과]

A조 - 브라질 이탈리아 프랑스 호주
B조 - 우루과이 나이지리아 미국 크로아티아
C조 - 아르헨티나 가나 코스타리카 러시아
D조 - 스위스 칠레 일본 그리스
E조 - 스페인 코트디부아르 한국 잉글랜드
F조 - 콜롬비아 카메룬 온두라스 네덜란드
G조 - 독일 에콰도르 이란 포르투갈
H조 - 벨기에 알제리 멕시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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