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 변화가 필요해?…'해선' '일좋' 맹추격 "0.4%p차"
일요일 저녁 예능 판도가 심상치 않다.
'1박2일'의 시즌3와 'K팝스타' 시즌3가 나란히 출격하면서 지각변동이 예고되기는 했지만 '일밤'의 독주에는 이견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KBS2 '해피선데이'와 SBS '일요일이 좋다'가 MBC '일밤'을 턱밑까지 추격하면서 추후 향방이 불투명해진 분위기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일밤(아빠 어디가, 리얼 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은 12.4%(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12.8%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연이은 하락세다.
반면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는 12.0%를 기록, 2위까지 올라섰다. 전 주 대비 1.0%포인트가 상승한 성적으로 '일밤'과 격차는 불과 0.4%포인트 차를 보이고 있다.
사실 '1박2일' 시즌 3와 '슈퍼맨이 돌아왔다' 전 '해피선데이'는 시청률 한 자리까지 추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매주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일밤'을 위협하고 있다.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3, 런닝맨)' 역시 11.3%를 기록하며 이들과의 격차를 줄였다. 더욱이 'K팝스타3'의 경우, 매 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성에서 단연 돋보이고 있어 이들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 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진짜사나이'가 군대 홍보 등 지적과 더불어 식상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런닝맨' 역시 비슷한 포맷에 대한 지적이 만만치 않아 일요일 예능 판도에 어떠한 변화의 바람이 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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