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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민주·안철수신당 지지율 하락, 무당파 무려...


입력 2013.12.09 14:48 수정 2013.12.09 14:54        김지영 기자

리얼미터, 무당파 22.0%…박 대통령 소폭 하락해 53.2%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계속되면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각각 전주 대비 1.4%p, 0.1%p 하락한 47.5%, 22.9%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도 각각 0.1%p, 0.7%p 하락한 2.1%, 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무당파는 1.6%p 상승한 22.0%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을 가정한 조사에서도 모든 정당의 지지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0.4%p 하락한 42.7%, 안철수 신당은 1.3%p 하락한 25.5%, 민주당은 0.1%p 하락한 12.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안철수 신당을 배제한 조사와 마찬가지로 무당파는 13.9%p를 기록, 전주 대비 2.1%p 상승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1.8%p 하락한 53.2%를 기록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도 전주 대비 1.8%p 하락한 53.2%를 기록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부정적 응답은 1.2%p 상승한 39.2%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여야 4자회담 중 감사원장과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전격 임명하면서 야권의 반발이 거세진 상황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건 관련 청와대 행정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까지 확대되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여권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위원이 전주 대비 1.7%p 상승한 10.5%를 기록하면서 1위를 유지했다. 2위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역시 1.1%p 상승한 9.4%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7.2%), 오세훈 전 서울시장(5.4%), 홍준표 경남도지사(4.7%) 순으로 나타났다.

야권에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3%p 감소한 21.6%를 기록했으나 1위를 유지했다. 차기 대선 재도전 의사를 밝힌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1.0%p 상승한 16.3%를 기록, 안 의원과 격차를 5.3%p로 소폭 좁혔다. 박원순 서울시장(8.2%),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7.6%)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0%p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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