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류승우, 손흥민 소속 레버쿠젠 임대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3.12.13 14:22  수정 2013.12.13 14:29

제주, 1년 동안 레버쿠젠에 위탁임대 형식으로 내줘

손흥민 소속팀 레버쿠젠으로 임대된 류승우. ⓒ 연합뉴스

제주 유나이티드 류승우(20)가 손흥민(21)이 활약 중인 레버쿠젠으로 임대된다.

제주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영입한 뒤 경기력과 마케팅에 큰 성공을 거둬 류승우에게도 관심을 보이며 데려갔다“며 "선수 육성 차원에서 위탁 임대 형식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1년.

제주 측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한국축구과의 선수 본인의 발전을 위해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16일 현지로 떠나는 류승우는 7월 터키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덕분에 대회가 끝난 뒤 분데스리가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당시 3년 계약과 40만 유로(약 5억 9000만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는 구체적인 보도도 나왔다. 현지언론에서는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르트문트에 입단할 당시 조건도 거론하며 비교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무대에서 기량을 더 갈고 닦은 뒤 해외진출을 노리겠다며 일단 거절했다. 이후 자유계약으로 제주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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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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