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전지현 김수현 케미 폭발? '방송 2회만에...'


입력 2013.12.20 09:42 수정 2013.12.20 09:58        김명신 기자

'넝쿨당' 박지은 작가 필력 또 폭발

주연급 스타들 열연 호평 속 수목극 평정

'별에서 온 그대'가 단 방송 2회만에 수목극의 평정하며 시청률 갈아치우기에 나섰다. ⓒ SBS

'상속자들'의 후광 탓?. 전지현 김수현 케미스트리(연기 궁합)가 폭발했다. 단 방송 2회만에 수목극의 평정하며 시청률 갈아치우기에 나섰다. 기존 SBS가 선보인 드라마들과는 사뭇 다른 행보로 올해 마지막 '큰 선물'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방송 2회만에 시청률 20% 목전까지 올랐다. 지금까지 SBS가 선보인 월화, 수목드라마를 통틀어 이같은 빠른 시청률 상승세 드라마는 처음이다. 더욱이 전작 '상속자들' 역시 쟁쟁한 하이틴 스타들을 대거 등장시켰음에도 불구하고 11% 겨우 턱걸이 수준이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별에서 온 그대'의 시청률 상승세가 무섭다. 전지현의 12년만에 드라마 컴백과 영화 '도둑들'의 김수현과의 조우 등이 기대를 모았다고는 하지만 이들의 연기 변신 바탕에는 박지은 작가의 필력이 있었다.

박지은 작가는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을 집필했으며 당시 월화드라마, 주말드라마에서 돋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의 제왕' 반열에도 올랐다. 특히 박 작가의 작품은 과하지 않은 막장 코드와 살아 있는 캐릭터들로 높은 시청률을 이뤄내 매 작품마다 호평을 얻고 있다.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함께 전지현과 김수현, 박해진, 유인나 등 출연 배우들의 물 오른 연기력과 무엇보다 전지현 김수현 콤비의 케미가 그 어느 작품보다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톱스타 천송이 역으로 작품 시작부터 지목됐던 전지현의 망가진 열연은 "역시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김수현 역시 하얀 스폰지처럼 빨아들인 도민준 캐릭터로의 빙의는 전지현 못지 않은 극찬을 얻으며 호평세례다.

'별에서 온 그대'가 단 방송 2회만에 수목극의 평정하며 시청률 갈아치우기에 나섰다. ⓒ SBS

장태유 PD는 지난 1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시놉시스를 딱 보는 순간 천송이라는 캐릭터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배우에 딱 떠오르는 이름이 전지현이었다. 작가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설마 했는데 캐스팅이 됐다. 꿈만 같았다"고 캐스팅 비화와 더불어 대만족을 표했다.

이어 "김수현 역시 MBC '해를 품은 달'과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초고속 성장한 배우인데 반해 도민준 캐릭터가 내심 김수현이 아니면 작품이 엎어 질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함께 하게돼 너무 기쁘다"면서 높은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 만큼 제작진의 믿음 속에서 전지현과 김수현은 연기력을 뿜어냈고, 그 살아있는 캐릭터는 극의 흡입력을 높여주며 단 2회만에 시청률 강자로 우뚝 솟아오르게 됐다.

'별에서 온 그대'는 1609년 (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팩션 로맨스 드라마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왕싸가지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달콤 발랄 로맨스를 담고 있다.

특히 19일 방송된 2회에서는 천송이와 도민준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지며 이들의 본격 러브 멜로가 가동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앞으로의 시청률 경신 역시 주목되는 대목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 결과 이날 '별에서 온 그대'는 18.3%(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회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15.6%보다 2.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미스코리아'는 이연희 이선균 등이 열연을 펼치며 호평을 얻고 있지만 시청률 7.3%에 그쳤다. KBS2 '예쁜 남자'는 3.5%로 추락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