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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쳐, 실망한 맨유에 분발 촉구


입력 2014.01.07 13:46 수정 2014.01.07 13:52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FA컵 64강전서 스완지 시티에 1-2 패

플레쳐 “충격적인 패배, 분위기 추슬러야”

대런 플레쳐 (유튜브 동영상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대런 플레쳐(29)가 패배주의에 빠진 팀에 분발을 촉구했다.

맨유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의 '2013-14 잉글리시 FA컵' 64강전에서 1-2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맨유가 FA컵 64강에서 탈락한 것은 최근 30년간 두 번에 불과하다.

맨유는 올 시즌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은 최악의 행보를 걷고 있다.

벌써 반환점을 돌았지만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만 두 차례나 홈 2연패를 당했다. 토트넘전에 스완지 시티에 덜미를 잡힌 맨유는 지난 12월에도 에버턴, 뉴캐슬을 상대로 연이어 0-1로 무릎을 꿇었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선수들과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향한 팬들의 비난도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플레쳐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라커룸에는 정말 실망으로 가득했다. 충격적인 패배였고, 좋지 못한 결과다. 감독은 물론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플레쳐는 선수들이 이번 패배를 발판으로 선덜랜드 원정길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패배의 분위기를 추스릴 여유도 없이 곧바로 8일 라이트 오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선덜랜드와의 리그컵 4강 1차전에 나선다. 플레처는 "리그컵 준결승이다. 스스로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좋을 게 없다"라며 "우리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선덜랜드 원정에서 빨리 회복하고 스스로를 추스려야 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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