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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직접 지목한 차세대 피겨요정은?


입력 2014.01.15 17:51 수정 2014.01.15 17:57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올림픽 앞두고 빙상대표 미디어데이 개최

"후배들 앞으로 올림픽에서 잘했줬으면"

박소연과 김해진을 차세대 피겨요정으로 지목한 김연아. ⓒ 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차세대 피겨 요정으로 박소연과 김해진을 지목했다.

김연아는 15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아이스링크 대회의장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빙상 국가대표선수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회를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특별하게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이번에 올림픽에 함께 출전하는 김해진과 박소연"이라고 꼽았다. 이어 "밴쿠버 때는 곽민정과 함께 출전했지만 지금은 후배가 2명이나 함께한다. 이들이 앞으로 시니어 대회를 치를 때 심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올림픽에서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우상의 칭찬에 박소연과 김해진도 몸 둘 바 몰랐다. 박소연은 “연아 언니와 올림픽에 함께 출전해 영광”이라 밝혔고, 김해진 역시 “롤 모델인 연아 언니와 함께 올림픽에 나갈 수 있어 기쁘다. 소치에서 준비한 연기를 마음껏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계자로 지목된 소감에 대해 박소연은 “굉장히 부담이 된다. 연아 언니가 은퇴하면 우리가 어떻게 티켓을 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언니만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해진도 “지금은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연아 언니가 은퇴하면 지금처럼 인기가 있을까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열심히 노력할 테니 피겨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는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는 마지막이다. 다른 대회에서 베스트로 임했듯 이번 대회에서도 똑같이 임할 것”이라며 “올림픽도 시즌의 일부라고 생각하면서 긴장을 안 하려고 노력한다. 특별히 긴장은 안 된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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