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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4관왕 기염…쇼트트랙 노골드 '부메랑' 부각


입력 2014.01.20 07:37 수정 2014.01.20 08:4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유럽 쇼트트랙 선수권 생애 첫 4관왕

부진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 앞 거대한 벽

안현수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강력한 금메달 후보이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에 노골드 우려를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위협적 존재로 부각됐다. ⓒ 연합뉴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생애 첫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안현수는 20일(한국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쇼트트랙선수권대회’ 1000m에서 1분24초940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3000m 슈퍼파이널(4분47초462)과 5000m 계주(6분45초803)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안현수는 전날 500m 금메달 포함 4관왕, ‘홈’이 된 러시아서 열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이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에 노골드 우려를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위협적 존재로 부각됐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2003~2007년 세계선수권 5연패 등 찬란한 발자취를 바탕으로 ‘쇼트트랙 황제’로 불렸던 안현수는 소치올림픽을 통해 8년 만에 올림픽에 나설 예정이다.

안현수는 2008년 왼 무릎 골절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을 것 같았지만 ‘황제’답게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몇 년간 이어진 한국 쇼트트랙계의 파벌 파문 등은 끝내 안현수 가슴에 태극기가 아닌 러시아 국기를 달게 했다.

국내에서는 벌써 “빅토르 안, 안현수 부메랑은 한국에서 키운 꼴”이라며 다시 한 번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미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개인전 성적을 추월하기도 했다.

2012년 2월부터 러시아 대표로 뛴 안현수는 2012-13시즌 6차례 월드컵 시리즈 개인전에서 메달 금3·은1·동2개를 캤다. 2013-14시즌 4차례 월드컵 시리즈 개인전에서는 금2·은4·동2를 기록했다.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한 번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러시아는 안현수에게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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