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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최소 경기 100승’ 얼마나 위대한가


입력 2014.01.20 09:38 수정 2014.01.20 09:4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퍼거슨 감독 최소 경기 기록 20경기 앞당겨

홈에서는 무패행진, 2011년까지 150경기 무패

최소 경기 100승을 달성한 조제 무리뉴 감독. ⓒ 스카이스포츠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물로 EPL 통산 100승째를 신고했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홈경기서 에투가 혼자 3골을 몰아치며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리그 5연승 행진을 구가한 첼시는 15승 4무 3패(승점 49)째를 기록, 3뤼 자리를 굳게 지킨데 이어 선두권 아스날-맨체스터 시티를 압박했다. 반면, 맨유는 최근 컵대회 포함 5경기서 4패를 당하는 부진 속에 11승 4무 7패(승점 36)로 7위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역대 최단기간 EPL 100승의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다. 지금까지 142경기에서 100승(29무13패)을 달성한 무리뉴 감독은 하필이면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보유하던 기록(162경기)을 20경기나 앞당겼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100승을 달성한 감독은 무리뉴 감독 포함 모두 15명. 통산 최다승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은 퍼거슨 감독(528승)이며,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384승), 그리고 QPR의 해리 레드납(231승)이 뒤를 잇고 있다.

이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승률 면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EPL 통산 100승 29무 13패를 기록 중인 무리뉴 감독의 승률은 무려 70%에 달한다. 역대 2위인 퍼거슨 감독(65%)을 비롯해 벵거(58%), 라파엘 베니테즈(56%)만이 50% 이상의 승률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무리뉴 감독의 승률이 높은 이유는 역시나 실점이 적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이끈 142경기서 258골을 몰아칠 동안 내준 실점은 고작 87점. 이는 100승을 돌파한 감독 중 유일한 두 자리 수 실점이다. 역대 최다 실점은 레드납 감독의 807점이며, 퍼거슨 전 감독도 703실점에 달한다.

무리뉴 감독의 거침없는 행보는 이 뿐만이 아니다. 특히 무리뉴와 원정에서 맞상대해야 하는 감독들은 무승부에만 그쳐도 오히려 다행일 수가 있다.

무리뉴 감독이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거둔 성적은 56승 15무로 무패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역시 홈에서 10승 1무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FA컵과 컵대회까지 포함한다면 무패행진은 84경기(65승 19무)로 늘어난다.

무리뉴 감독의 홈 경기 강세는 비단 첼시에서 뿐만이 아니다. 그는 2002년 FC 포르투 시절부터 2011년 레알 마드리드까지 150경기 연속 홈경기 무패의 신화를 쓴 바 있다. 이 기록은 2011년 4월, 스포르팅 히온과의 경기(0-1패)서 깨졌지만, 이후 다시 홈 무패를 달리며 42경기 연속 패배를 모르고 있다.
EPL 역대 최다승 감독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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