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첼시 레이디스 입단 ‘계약 조건은’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1.28 08:55  수정 2014.01.28 09:01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진출

홈페이지 역시 메인 뉴스로 내걸며 큰 기대

첼시와 계약을 체결한 지소연 ⓒ 첼시FC

지소연이 축구 본고장 영국 무대에 진출한다.

첼시 레이디스 FC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국가대표 스타 지소연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홈페이지는 “지소연과의 계약은 2년”이라며 “22살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국가대표에서 55경기에 출장해 26골을 기록했고, 그녀가 대표팀에 발탁된 나이는 15세”라고 소개했다.

이로써 지소연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FA Women's Super League 이하 WSL)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첼시 레이디스는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이자 잉글랜드 여자축구에서도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옵션 또한 상당하다. 첼시 측은 지소연에게 집과 왕복 항공권,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여자 축구의 간판스타인 지소연은 지난 2010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대표팀을 3위로 이끌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일본 여자 실업축구 아이낙 고베에 진출, 팀의 3년 연속 우승과 함께 48경기 21골이라는 절정의 득점감각을 자랑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태열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