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강호 멕시코에게 호되게 당한 홍명보호에 KBS 이영표 해설 위원이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미국 샌안토니오 알라모돔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0-4 완패했다.
멕시코는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폰세가 올린 크로스를 오리베 페랄타가 받아 터닝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가른데 이어 종료 직전 추가골은 풀리도가 밀어 넣어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후반 들어서도 집중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종료 직전, 2골이나 내준 부분이 뼈아팠다. 멕시코는 후반 40분 브리수엘라가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볼을 갖고 들어왔지만 한국 수비수 5명은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4분 뒤에는 골키퍼 김승규가 두 차례 선방쇼를 보였지만 홀로 위치해있던 풀리도가 별다른 견제 없이 가볍게 볼을 밀어 넣었다.
이날 해설가로 데뷔한 이영표 위원은 점수 차가 4골 차로 벌어지자 "안 좋은 경기를 할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선수들은 국가대표로서 마지막까지 보여줄 의무가 있다.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지적했다. 따끔한 일침이었지만 후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그대로 묻어난 충고였다.
또한 최근 현역에서 은퇴한 이 해설위원은 막상 실전 경기를 보니 몸이 달아오른 듯 “가능만 하다면 직접 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해설가로 데뷔한 이영표 해설위원은 2018년까지 5년간 KBS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비롯해 2015년 아시안컵, 2016년 리우 올림픽, 2018년 러시아월드컵 중계를 KBS에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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