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평가 4개사 중 3개사 '적합성원칙 프로세스 미비' 이유
금융감독당국의 변액보험 미스터리쇼핑에서 지난해 신규로 평가 실시한 증권사 4곳 중 삼성·우리·미래에셋 등 4개사가 보통 이하의 낮은 등급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0~11월 중 15개 금융회사 보험대리점(은행 11개, 증권회 4개) 300개 점포를 대상으로 미스터리쇼핑 실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평가결과, 전체 평균점수(81.7점)가 지난해와 견줘 소폭(3.0점) 하락했다.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평가를 실시한 은행(평균 84.1점)의 경우 0.6점 떨어졌다.
은행 11곳 중 9개사가 양호 이상 등급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외환은행은 2년 연속 우수등급(90점 이상)을 받았다. 보통등급을 받은 곳은 경남은행, 부산은행 등 2곳 뿐이었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평가를 실시한 증권회상의 경우 적합성원칙 프로세스의 미비 등으로 보통 이하의 등급을 받았다.
증권사 성적 중 대우증권이 양호 등급을 받았으며 보통은 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이, 미흡 점수는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변액보험 완전 판매 프로세스의 시스템화와 복잡한 변액보험의 비용체계에 대한 이해, 계약자에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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