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이상화 경기에 감동 “목터져라 중계한 보람 있어”
MBC 김성주 캐스터가 ‘빙속 여제’ 이상화(25)의 경기가 전해주는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상화는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손세원 해설위원과 MBC 종계를 맡은 김성주는 이상화 못지않은 역동적인 중계로 이상화 질주의 쾌감을 생생한 멘트로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긁어줬다.
김성주는 경기를 마친 뒤 “목 터져라 중계한 보람을 느낀다. 중계 캐스터이기 전에 나도 응원단이라는 사명감에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성주는 “러시아 선수 올가 파트쿨리나가 갑자기 1위로 나섰을 때 너무 마음 졸였다. 경기장 분위기는 이미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 딴 분위기였다”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 뒤 “하지만 이상화가 어찌나 그리 야무지고 냉철한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출발선에서 100M를 응시하는 모습에 강한 믿음이 갔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김성주의 중계는 역시 최고였다” “이상화도 김성주도 금메달” “김성주 덕분에 중계 보는 맛이 배가 됐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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