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ML 마운드 선 폰세, 1이닝 2K 퍼펙트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2.26 07:41  수정 2026.02.26 07:41

코디 폰세. ⓒ Imagn Images/연합뉴스

지난해 KBO리그를 지배했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코디 폰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투구 수는 22개였고 이 가운데 무려 1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96.7마일(약 154.5km)에 달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등판이었다. 폰세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등판은 202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 이후 무려 5년 만이다. 긴 기다림 끝에 돌아온 빅리그 무대였지만 긴장감보다는 여유가 돋보였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1회 선두 타자 파커 메도우즈를 상대로 무려 11구 승부를 펼쳤다. 시속 95~96마일의 강속구를 앞세워 정면 승부를 펼친 폰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92.2마일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기세를 탄 폰세는 다음 타자 케빈 맥고니글도 시속 88.6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한국 WBC 대표팀 합류를 앞둔 저마이 존스를 상대로는 체인지업을 앞세워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매듭지었다. 삼진과 범타를 적절히 섞은 완벽한 투구였다.


폰세의 투구에는 확신이 묻어났다. 최고 150km 중반대에 이르는 위력적인 패스트볼과 커터,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았고, 특히 전체 투구의 약 73%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한편, 폰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화려한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