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윤계상 "난 상남자…하고싶은 대로 하는 성격"

부수정 기자

입력 2014.02.13 17:49  수정 2014.02.13 17:55
'태양은 가득히' 윤계상 ⓒ 드린이엔엠

배우 윤계상이 KBS2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012년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이후 2년여 만이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배우 윤계상, 한지혜, 조진웅, 김유리, 김영철, 손호준, 배경수 PD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S2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태양은 가득히'는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윤계상과 '시청률 퀸' 한지혜가 만나 방송전 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침체에 빠진 KBS 월화극을 살릴 구원투수로 언급되기도 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두 주연배우에게 관심이 쏠렸다.

이날 윤계상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가장 남자답고 강한 역할이라 생각한다"면서 "'하이킥'이나 '최고의 사랑'에서 보여줬던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태양은 가득히'에서 윤계상은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아버지를 잃고 살인자로 몰리는 정세로를 연기한다. 복수를 결심하면서 차가운 남자로 변모하는 캐릭터다.

윤계상은 "정세로는 뜨거운 인물이다. 그때 그때 감정을 표출시키고 앞으로 나서는 남자다운 캐릭터다. 영화 '풍산개', MBC 드라마 '로드넘버원'을 하면서 느꼈던 남자들의 로망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 성격과 극중 배역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거의 비슷하다"라고 강조한 뒤 "원래 남자다운 성격이라 연기하기에 편하다. 정세로 역이 처음 들어왔을 때 너무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아버지를 잃고 살인자로 몰리는 정세로(윤계상)와 이 사건 때문에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한지혜)의 지독한 사랑을 그린다. KBS '소문난 칠공주', '태양의 여자' 등을 연출한 배경수 PD와 KBS '비밀', '각시탈'의 김정현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허성혜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윤계상과 한지혜 외에 조진웅, 김유리, 김영철, 손호준 등이 출연하며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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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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