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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한국 또 노메달


입력 2014.02.15 21:55 수정 2014.02.16 14:55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남자 1000m 결승 1위, 노련한 경기운영 발군

신다운 3위 다투다 상대선수 밀어 실격

안현수가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 연합뉴스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빅토르 안)가 8년 만에 올림픽 정상에 오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안현수는 15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줄곧 선두를 달린 끝에 1분 25초325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안현수를 위협했던 동료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러시아)가 뒤를 이어 2위, 중국의 우다이징이 3위를 차지했다.

레이스는 줄곧 안현수가 주도했다. 7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올라간 안현수는 잠시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곧바로 자리를 되찾으며 노련한 경기운영을 펼쳤다. 안현수는 경험과 기량 면에서 줄곧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신다운은 마지막 바퀴에서 우다이징과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였지만 역전에 실패한 데다, 상대를 밀쳤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1500m에선 심석희(17·세화여고)가 저우양(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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