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도시 인프라가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열린 마음으로 미래지향적 변화를 실천해 ‘반듯한 김해’를 만들어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경남 의령군 출신의 이 교수는 1980년대 백두장사 18회, 천하장사 10회, 한라장사 7회에 등극하는 등 ‘씨름판의 황제’로 불렸으며, 은퇴 이후 김해시 생활체육회장, 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각종 TV프로그램에서 친근한 이미지의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이미 인제대에 휴직계를 제출한 이 교수는 오는 21일경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로는 이 교수를 비롯해 김정권 전 경남발전연구원장(54), 허성곤 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 등 총 11명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맹곤 현 김해시장(68), 송윤한 김해생활연구소장(48) 등이 출사표를 냈고, 새정치연합에서는 이준규 부산대 교수(43)가 오는 18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마산시 갑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김정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후보에 밀려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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