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이상화에게 '1위하면 결혼하자'고 했더니 금메달"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이 빙속여제 이상화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in 소치'에서는 6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대기록을 갖고 있는 이규혁 선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규혁은 이상화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4년 전 밴쿠버 올림픽 전에 상화가 '규혁 오빠가 좋다'고 한 것을 알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근데 그게 '오빠 사랑해요' 느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상형에 가깝단 뜻이었다"고 덧붙인 이규혁은 "그 말을 듣고 나는 '다음 시합 때 1등하면 오빠랑 결혼해'라는 농담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화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한 이규혁은 "지금 이렇게 언급하는 것도 조심스럽다. 민망하다"며 쑥쓰러워했고 이경규는 "솔직히 이상화 선수가 이렇게 잘될 줄 몰랐죠?"라고 해 이규혁을 당황케 만들었다.
한편 이규혁은 김연아와도 문자를 주고 받는 사이라고 밝혀 그의 넓은 인맥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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