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정책지정과제로 진행, 개발에만 6개월 소요
코스콤은 전국 경찰서의 우편발송 업무를 온라인 등기제도인 '샵(#)메일'로 발송하는 '경찰청 #메일 유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샵 메일은 공인전자주소를 이용해 전자문서를 송·수신하는 공인전자우편으로, 송신·수신·열람상태 확인, 송·수신 사실에 대한 부인방지 및 송·수신 내용을 증명하는 온라인 등기 서비스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정책지정과제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개발에만 약 6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콤 관계자는 "샵 메일 서비스가 경찰청 업무에 활용되면서 경찰은 우편 통지 업무 전체를 온라인·자동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이 향상되고, 우편발송 경비를 최대 90% 절감해 국가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샵 메일 발송 대상 업무는 ▲교통과태료, 운전면허 행정처분 사전통지 등 교통관련 통지 ▲출석요구서 등 사건수사관련 통지 ▲총포소지허가 갱신 등 총포·화약관련 통지 등 총 67종이며, 단계적으로 경찰 전체 업무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통지서를 샵 메일로 수신하길 원하면 코스콤(www.ansimmail.co.kr) 등 샵 메일 사업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김인수 코스콤 전무는 "'경찰 샵 메일 유통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에 따라 샵 메일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코스콤은 계속해서 샵 메일 관련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금융투자업계 등으로 샵 메일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