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킨슬러 독설 “텍사스 162패 해라” 왜?
지난해 프린스 필더와 맞교환으로 이적
트레이드 과정서 적지 않은 마찰로 논란
디트로이트 내야수 이안 킨슬러(31)가 친정팀 텍사스 레인저스를 향해 독설을 날렸다.
미국의 ESPN은 5일(한국시간), "텍사스가 162패를 하길 바란다"고 말한 킨슬러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한 시즌 메이저리그 경기 수가 162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패에 머물라는 사실상 저주에 가까운 발언이다.
킨슬러가 텍사스에 앙금이 남아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킨슬러는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디트로이트의 거포 프린스 필더와 트레이드돼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킨슬러의 트레이드가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그가 텍사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클럽하우스 리더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포 부재에 시달리던 텍사스는 킨슬러를 포기하는 대신 필더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킨슬러는 이에 대해 “구단은 유망주 주릭슨 프로파(21)를 키우기 위해 2루수인 나를 1루수로 전향시키려 했다”고 폭로했다. 현재 프로파는 공석이 된 2루 포지션의 주인으로 낙점됐다.
또한 킨슬러는 지난해 트레이드될 구단으로부터 먼저 소식을 접하지 못해 충격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그는 가족과 여행 중이었고,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트레이드 소식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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