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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전범기 형상화 일본 유니폼 버젓이 판매


입력 2014.03.12 11:01 수정 2014.03.12 11:09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왼쪽 가슴에 욱일승천기 연상케 하는 무늬

11월 공개 후 논란 가열, 대책 마련해야

전범기를 연상케하는 일본 유니폼이 FIFA 공식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FIFA 인터넷 쇼핑몰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인터넷 쇼핑몰에서 전범기(욱일승천기)를 연상케 하는 무늬가 새겨진 일본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FIFA 공식 홈페이지와 연결된 인터넷 쇼핑몰(store.fifa.com)에는 현재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대표팀의 유니폼을 판매 중이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공개 직후 아시아 각국의 거센 반발을 산 일본 유니폼도 포함돼 있다.

아디다스가 제작한 이 유니폼은 일본 축구의 상징 색깔인 파란색이다. 문제는 왼쪽 가슴 부위에 일본 축구협회 패치를 중심으로 11개의 방사형 무늬가 새겨져 있다.

전범기와 같은 붉은색은 아니지만, 일본이 이를 연상케 하기 위해 디자인 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유니폼은 공개되자마자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FIFA 쇼핑몰은 이 유니폼에 대해 “떠오르는 태양에서 뻗어나가는 빛을 형상화한 디자인(A rising sun ray textured designs)”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되자 국내 누리꾼들은 대한축구협회의 안일한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사실상 해당 문제를 알고도 방치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

누리꾼들은 “대한축구협회 휴가 갔나요?” “작년에 공개됐는데 그냥 당하고 사는 건가” “대책은 누리꾼이 내야 하나요” “일본은 역시 답이 없다” 등 불쾌감을 표출하고 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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