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이케아코리아 매니저 "한국시장 진출 늦은 거 아냐"
올해 말 광명점 시작으로 고양에도 오픈 예정...스토리룸 통해 브랜드 컨셉 홍보
울프 스메드버그(Ulf Smedberg) 이케아코리아 마케팅 매니저가 한국시장 진출에 대해 적당한 시기에 이뤄졌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동안 중국과 일본, 태국 등 아시아권에 진출했던 이케아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었던 배경에 대해 국내 가구업체들의 반발이 컸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울프 매니저는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 이케아 스토리 룸 '헤이홈' 오픈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그동안 중국과 일본에서 이케아를 정착시키고 그 이후에 한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에 비해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적당한 시점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시장에서 이케아가 고전하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며 계속 일본시장에서도 커나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향후 한국시장에서 어느 정도 확대할 계획이냐에 대한 질문에는 "올해 말 광명에 매장이 들어서고 고양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그 이후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울프 매니저는 "이케아에는 스웨덴 문화가 녹아져 있고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그룹 모토처럼 기능성과 친환경성, 민주적 디자인 등 이케아의 특징을 한국 시장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케아코리아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식 선보이는 스토리룸 '헤이홈'에서는 이케아 디자인 컨셉과 비전, 브랜드 스토리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제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이 스토리 룸은 이달 말까지 신사동 915 인더스트리 갤러리에서 열리고 다음 달에는 규모를 키워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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