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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2015 아시안컵 톱시드 탈락 ‘왜’


입력 2014.03.19 06:36 수정 2014.03.19 07:07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월드컵 조추첨 방식 채택, 낮은 FIFA 랭킹 원인

한국은 톱시드에서 탈락함에 따라 예선부터 강팀들과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연합뉴스

‘아시아 맹주’로 위세를 떨치던 한국축구가 아시안컵 톱시드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6일 진행하는 2015 호주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AFC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조 추첨 방식과 마찬가지로 FIFA 랭킹에 따라 조 배정을 하기로 결정했다.

시드국에 해당하는 포트1에 한국의 이름은 없었다.

한국의 FIFA 랭킹(2월 기준)은 60위로 이란(42위), 일본(48위), 우즈베키스탄(55위)에 이어 아시아 4위다. 그러나 개최국 호주(63위)가 자동으로 톱시드를 획득함에 따라 한국은 ‘포트 2’로 밀려났다.

‘포트 2’에는 한국과 함께 아랍에미리트(61위), 요르단(66위), 사우디아라비아(75위)가 함께 속했다. 한국은 톱시드에서 탈락함에 따라 예선부터 강팀들과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우승을 노리는 대회라면 모든 게임을 이기겠다는 각오도 필요하다.

이번 톱시드 탈락은 한국축구에 많은 문제점을 안겨준다. 그동안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됐지만,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지 않다 뒤통수를 맞은 셈이기 때문이다.

축구계에서는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랭킹 관리를 통해 금이 간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어쨌든 변화가 있는 만큼, FIFA랭킹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가급적 순위가 높으면서도 승리를 노릴 수 있는 10~30위권 국가들과 평가전을 치르는 것도 랭킹 관리의 방법 중 하나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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