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골’ 기성용, 팀 내 두 번째 높은 평점 7.22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3.27 09:32  수정 2014.03.27 09:32

리버풀전서 두 달 만에 정규시즌 골 맛

맹활약 불구 팀은 1-2 패 아쉬움

4호골을 터뜨린 기성용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22점을 받았다. (ESPN 동영상 캡처)

‘기라드’ 기성용(25·선덜랜드)이 두 달 만에 정규시즌 4호골을 터뜨리며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기성용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안 필드 스타디움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5분 위컴과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투입으로 공격의 활력을 되찾으며 리버풀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리버풀 수비진도 한층 더 높아진 집중력으로 사력을 다해 선덜랜드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선덜랜드는 결국 기성용에 의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성용은 투입된 지 불과 5분 뒤인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담 존슨이 올려준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갈랐다.

사기가 오를 대로 오른 선덜랜드는 이후에도 내친김에 동점을 만들어내기 위해 리버풀을 더욱 강하게 몰아쳐 몇 차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몇 차례 기회를 만들고도 결정력 부족으로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 경기는 1-2로 끝나고 말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기성용의 진가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한국 팬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평점 7.22점을 부여하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아담 존슨의 7.58점에 이은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기성용이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이 불과 25분가량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경기에서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지 엿볼 수 있다.

한편,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6패(6승7무)째를 기록하며 승점 25점으로 강등권(리그 1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내달 1일 웨스트햄과의 경기가 선덜랜드의 올 시즌 강등권 탈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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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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