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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명문대 여대생의 죽음, 전 남친의 끔찍한 집착


입력 2014.04.01 08:40 수정 2014.04.01 08:40        부수정 기자
'리얼스토리 눈' ⓒ MBC

MBC '리얼스토리 눈'이 명문대 여대생의 석연치 않은 죽음의 전모를 파헤친다.

1일 MBC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2월 한 대학가 인근 원룸에서 명문대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목에 휴대폰 충전기 줄이 감겨 침대에 반듯이 누운 채 발견된 그녀의 죽음에는 석연치 않은 점들이 많았다.

수사에 난항을 겪던 중 생각지 못한 곳에서 사건의 실마리가 풀렸다. 죽은 여학생의 손톱에서 남성의 DNA가 발견된 것. 이후 사건 3개월 만에 덜미를 잡힌 범인의 정체가 밝혀졌다. 범인은 바로 피해자의 전 남자친구였던 것.

빗나간 집착이 불러온 비극

한때 다정한 연인이었던 그들. 하지만 남자친구의 불성실한 모습에 둘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이별 후에도 피해자에게 과도하게 집착을 했다는 피의자. 끊임없이 문자를 보내 괴롭히고 집 앞에 불쑥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헤어짐을 핑계로 금전적인 요구까지 했다고 한다. 어긋난 집착은 점점 강도가 심해져 결국 젊은 여학생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막을 수 있었던 예견된 사고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알고 보니 피의자는 과거에도 사귀던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었던 것이다. 제작진은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며 "그녀의 죽음이 더욱 안타깝다"고 전했다.

1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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