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메트로' 첼시-코스타 이적협상 마무리 보도
첼시가 공격진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도 토레스를 내보내고, 유럽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 중 하나인 디에구 코스타를 영입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5일(한국시각) 첼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디에구 코스타와 영입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보도했다.
때마침 같은 날 인터밀란 마르코 파손 단장은 '라디오 디제이'를 통해 "토레스는 인터밀란의 영입 대상 중 한 명이다“라며 ”에릭 토히르 회장이 토레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첼시는 올 시즌 리그 2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지만 공격수 부재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확실한 공격수만 있었다면 리그 우승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토레스를 비롯해 사무엘 에투, 뎀바 바가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탓이다.
특히, 토레스는 지난 2011년 1월 리버풀에서 EPL 최고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약 900억 원)를 기록하며 첼시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2010-11시즌 후반기 무득점에 머물더니 2011-12시즌과 2012-13시즌 각각 리그 6골, 8골에 그쳤다. 올 시즌도 부진하긴 마찬가지였다. 24경기 4골.
리버풀 시절 보여준 폭발적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은 완전히 종적을 감췄다. 이미 서른 줄을 넘어선 토레스에게 더 이상 무언가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이에 첼시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공격수 영입을 위한 물밑작업에 들어갔고, 최전방을 책임질 적임자로 디에구 코스타를 주시해왔다.
디에구 코스타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6골을 넣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디에구 코스타의 활약에 힘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리가 양강 구도를 깨고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며,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올라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