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 가정사 고백 "병원장 아버지, 사업실패 후 출가"
배우 김민교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26일에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 출연한 김민교는 "아버지가 병원장이셨다"며 "집에 수영장이 있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선물로 말을 받기도 했다"며 유복했던 과거시절을 회상했다.
김민교는 이어 "고등학생 때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사기를 당하셨다. 충격을 받으신 아버지는 출가해 스님이 되셨다. 군대 첫 휴가 때 아버지를 찾아갔는데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어머니와 10년간 판자촌 생활을 했고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아 3개월 이상 버티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머니랑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고 그래서인지 2년을 버티셨다. 안타깝게도 내가 잘 되는 걸 못 보고 가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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