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나사 빠진 SK, 출범 이래 최대 불명예…이만수 감독 고개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4.05.01 23:08  수정 2014.05.04 19:35

프로야구 출범 이후 최다 실책 속 KIA에 2-20 참패

SK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전에서 8개의 실책을 저지른 끝에 2-20 참패했다. ⓒ KIA 타이거즈

믿기 어려운 기록이 나왔다.

SK가 프로야구 출범 이후 한 팀 최다실책 신기록을 세웠다.

SK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전에서 8개의 실책을 저지른 끝에 2-20 참패했다.

SK로선 사상 최악의 경기였다. 기존 최다 실책 기록(7개)를 뛰어넘는 그야말로 아마추어 수준의 경기력이었다.

SK는 1회부터 유격수 김성현이 실책 2개를 범하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때마침 KIA의 타선까지 폭발하면서 대거 4점을 뽑아냈다.

선수들은 마치 나사가 빠진 모습이었다. 다시 나와서는 안 될 실책을 연거푸 쏟아내기 시작했다.

4회에는 투수 레이예스가 실책을, 5회말 다시 김성현으로부터 실책이 나왔다. 무사 1루에서 박기남의 타구를 김성현이 병살로 처리하기 서두른 것이 화근이었다. 이 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SK는 2점을 헌납했다.

6회는 무려 3개의 실책이 나왔다.

2루수 나주환(2개), 유격수 신현철(1개)는 실수를 연발했다. 1사 1,3루에서 이대형의 타구를 나주환이 잡지 못했고, 이어 브렛 필의 땅볼을 신현철이 놓쳤다. 나주환은 대타 이종환의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KIA에 7점을 내주고 말았다.

7회 KIA 선두타자 이대형의 타구를 유격수 신현철이 이번에도 잡지 못하면서 SK의 불명예스러운 대기록을 완성했다.

SK는 기본적으로 수비가 탄탄한 팀 중 하나였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물러난 이후 SK의 수비는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다. SK는 전날까지 18개 실책을 범했는데 이날 8개를 추가하면서 26개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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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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