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레버쿠젠)이 리그 두 자릿수 득점과 소속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레버쿠젠은 1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14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라운드(3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손흥민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골 7도움을 기록했지만 리그에서는 9골 4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까지 1골이 부족하다.
빅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은 공격수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골만 추가하면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기록한 데 이어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게 된다.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분데스리가에서 정상급 공격수임을 의미하는 지표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레버쿠젠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레버쿠젠에 입단했지만 기록 면에서 지난 시즌보다 저조한 게 사실이다. 마지막 경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다시금 입증할 필요가 있다.
특히 리그 15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슈테판 키슬링이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손흥민의 어깨가 무겁다. 사실상 믿을 만한 득점원은 손흥민뿐이다.
마지막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를 위해서다.
4위 레버쿠젠(승점 58점)은 일단 유리한 위치에 선점했다. 5위 볼프스부르크(승점 57점), 6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승점 55점)가 추격 중이지만 공교롭게도 최종라운드에서 두 팀이 격돌한다. 만약 두 팀이 비길 경우, 레버쿠젠은 무승부만 거둬도 4위를 확정짓는다.
경우에 따라선 3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만약 3위 샬케(승점 61점)가 패하고, 레버쿠젠이 승리하면 3위 탈환이 가능하다. 3위 팀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직행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반면, 4위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한편, 구자철(25)과 박주호(27)의 소속팀인 마인츠는 함부르크와의 최종전을 갖고 지동원(23), 홍정호(25)가 뛰는 8위 아우크스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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