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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EPL 승격 가능성↑ 박지성 은퇴 저울은


입력 2014.05.13 09:04 수정 2014.05.13 09: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1부리그 승격 위한 결승PO 진출 '1승만 남아'

14일 기자회견 앞둔 박지성 복귀 여부에 촉각

박지성 거취와 맞물려 QPR 승격 여부는 큰 관심을 모은다. ⓒ 연합뉴스

2부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의 승격 가능성을 높이면서 14일 은퇴 여부를 밝힐 박지성(33) 거취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QPR은 1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서 열린 위건과의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했다. 지난 10일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이룬 QPR은 1,2차전 합계 2-1로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로프터스 로드에는 홈팬들은 마치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처럼 감격해 그라운드로 몰려나왔고, 관중석에 있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QPR은 오는 24일 웸블리 스타디움서 남은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 1장을 놓고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친다. 최종전 상대는 더비 카운티로 QPR은 EPL 승격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챔피언십에서 1·2위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직행하고 3위부터 6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경쟁해 한 팀만 살아남는다.

박지성 거취와 맞물려 QPR 승격 여부는 큰 관심을 모은다. 박지성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 은퇴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박지성은 QPR이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지 못할 경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것에는 부정적 반응을 나타내왔다. 올 시즌 친정 에인트호번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박지성은 원 소속팀 QPR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레드냅 감독과의 관계를 들어 굳이 QPR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즉, 은퇴 쪽에 무게가 실린다.

QPR은 2012-13시즌 에어아시아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의욕적인 투자로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지만 강등의 쓴맛을 봤다. 마크 휴즈 감독 시절 박지성은 출전기회를 보장 받았지만, 레드냅 감독 부임 이후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PSV아인트호벤으로 임대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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