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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조’ 만수르 재산으로 할 수 있는 것


입력 2014.05.13 14:19 수정 2014.05.13 14:20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알려진 재산만 약 32조원

맨시티 인수 후 막대한 투자

호날두의 몸값은 만수르 구단주 재산의 30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 모하메드 SNS

맨체스터 시티의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재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수르 구단주는 12일(한국시간) 선수들이 맨체스터 시청 앞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동안 구단 수뇌부들과 함께 자신의 집무실에서 대형 케이크를 자르며 자축했다. 이 사진은 만수르의 형이자 UAE 유력 정치인인 모하메드가 SNS에 올리며 공개됐다.

앞서 맨시티는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사미르 나스리와 빈센트 콤파니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86으로 같은 날 뉴캐슬을 꺾은 리버풀(승점 84)에 2점 차 앞서며 두 시즌 만에 챔피언으로 복귀했다.

만수르 구단주는 UAE 아부다비 왕가의 왕자로 아부다비국영석유투자회사 회장이자 아랍에미리트 마사회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비공식으로 알려진 그의 재산은 315억 달러(약 32조 2000억원)이며 가문의 모든 재산을 합하면 5000억 달러(약 5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재산으로는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세계 축구 역대 이적료 1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몸값은 그의 재산에 30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실제로 만수르 구단주는 맨시티를 인수하자마자 레알 마드리드의 호비뉴를 약 620억원의 이적료로 영입한데 이어 매 시즌 폭풍 영입을 이어갔다. 만수르 체제 6년차를 맞이한 올 시즌까지 맨시티가 이적시장에 투자한 돈은 1조원이 넘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만수르 구단주로 인해 맨시티 팬들은 보다 품격 높은 축구를 관전할 수 있다. 현재 이티하드 스타디움에는 전좌석 에어컨이 나오고 있으며, 전철역에서 경기장까지 무빙워크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맨체스터 시에도 초호화 호텔을 비롯해 카지노, 오페라 하우스, 수십여개의 잔디 구장 등이 속속 건설되고 있다. 그야말로 ‘진정한 부’가 무엇인지 몸소 실천한다고 볼 수 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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