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CEO 고학력자 비중 매년 증가세

대졸 56.3%, 석사이상 33.1%…매년 석·박사 증가세

해를 거듭할수록 코스닥상장사 최고경영자(CEO)의 석·박사 비중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코스닥협회가 ‘2014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닥상장법인 1005개사 대상 1212명의 CEO 가운데 석·박사 비중이 2012년 29.0%에서 2013년 30.8%, 올해 33.1%로 증가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무려 2.3% 증가한 수치다.

CEO들의 최종 학력을 살펴보면 대졸이 5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석사 19.1%, 박사 14.0%, 고졸 2.0%가 뒤를 이었다. 이는 CEO의 절반 이상이 대졸 출신이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석·박사의 비중이 급증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출신대학 비중을 보면 서울대(19.8%), 연세대(9.4%), 한양대(9.2%), 고려대(7.2%), 성균관대(4.1%), 영남대(3.1%) 순이다.

특히 이공계열이 44.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상경계열이 36.6%로 뒤를 이었다. 전공에 있어서는 경영학(23.8%)로 가장 많았고, 전자공학(6.9%), 기계공학(4.5%)순이었다.

CEO의 연령분포는 50대가 48%로 절반가까이 차지했고, 평균연령은 55세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의 비중은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의 3.5%(184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