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발표 "작년 비해 접수 크게 늘어"
90% 이상의 수용률을 지속하는 ‘금리인하요구권’ 행사 은행 고객이 1년 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개인이나 기업고객은 자금사정, 재무상태가 나아진 경우 은행 측에 대출 금리를 내려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 2002년 8월에 도입됐으나 이를 알고 활용하는 고객은 그리 많지 않았다.
14일 금융감독원은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발표하고 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94.3%로 작년(93.2%) 대비 1.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해 1월까지 최근 1년간 금리인하요구 접수는 총 9만286건으로 작년(1만7801건) 대비 5배 가량 치솟았다. 대출금액도 6조원에서 44조원로 7배 이상 훌쩍 뛰었다.
이 중 받아들여진 것은 총 8만5178건으로 대출금액이 42조원에 달한다. 평균 인하 수준은 0.6%포인트로 이에 따른 이자 절감액은 연 2520억원으로 추정된다.
승인 사유를 보면 가계대출의 경우 신용등급개선에 따른 건(28.8%)이 가장 많았으며 우수고객선정(13.0%), 소득증가(11.4%)가 뒤를 이었다. 기업대출은 담보제공(47.4%), 재무상태 개선(20.9%) 등이다.
금감원은 앞으로 고객들이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은행이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등 접근성이 높은 수단을 통해 홍보하도록 지도하고 주택담보대출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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