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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한길 안철수에 "돌 맞더라도 광주 가라"


입력 2014.05.14 15:19 수정 2014.05.14 15:29        최용민 기자

14일 라디오서 "광주시민께 직접 사과하고 양해 구해야" 주장

박지원 의원이 김한길 안철수 두 대표에게 "광주로 가라"고 주장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6·4지방선거 광주시장 전략공천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김한길과 안철수 두 당대표가 광주시민에게 직접 사과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14일 BBS 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경선하겠다고 주창했던 김한길, 안철수 두 대표가 연휴 한밤중에 전략공천으로 바꿨다하면 이건 올바른 선택이 아니다”며 “돌팔매를 맞더라도 광주를 찾아 설득하고 양해도 구하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이윤석 수석대변인 사퇴에 대해 “얼마나 그러한 내용들이 극에 차있었으면 그런 말을 했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 사표 처리가 되더라”며 “기강을 세울 땐 세우더라도 또 그러한 불만을 표출했더라도 허허 웃어넘기는 여유가 있어야 될 건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한길, 안철수 두 당대표께서 진솔하게 양해를 구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공감해주기를 간청한다면 광주시민들의 마음이 녹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주류인 민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광주시민들이 시민들과 논의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굉장히 섭섭해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광주민심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시인했다.

그러나 "공천 갈등이라는 것은 결국 이익의 문제이기 때문에 현대 정당에서는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 갈등이 개혁성을 가지면서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파고를 뛰어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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