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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진선미 의원 말한 '의전', 가치 비교문제"


입력 2014.05.17 05:03 수정 2014.05.17 05:06        윤정선 기자

구조와 이송이 무엇이 문제인지를 두고 "지적과 질문한 것"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의전'발언과 관련 “가치 비교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6일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진 의원이 소방방재청과 해경 통화내용을 왜곡했다는 주장에 “(새누리당의) 터무니없는 주장과 공세”라고 반박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방 119상황실과 해경 통화내용을 보면서 저는 분노했다”며 “(당시 통화가) 400여명에 대해서가 아니라 고위관계자 앞에 구조된 사람을 보여줘야 하는 의전이 먼저인 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통화내용의 일부를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통화내용에는 ‘중앙부처’를 비롯한 ‘높으신 분’ 등 의전을 연상케 하는 내용이 다수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새누리당은 진 의원이 짜깁기로 통화내용을 왜곡했다며 ‘의전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새누리당은 진 의원이 왜곡을 시인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날 진 의원의 당시 주장에 대해 “구조가 우선인가, 아니면 다행히 구명복을 입고 배 바깥으로 나와서 당국 또는 민간에 의해 구조가 돼서 서거차도에 있는 생존자들을 팽목항으로 이송하는 것이 우선인가를 두고 지적과 질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경의 구조와 소방방재청의 이송) 가치 비교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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