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구, 류현진 몸 돌려 받았다…수지 29일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코리아 나이트' 행사에 시구자-포수로 참여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이자 LA다저스에서 ‘코리안 특급’으로 이름을 날렸던 박찬호가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시구자로 나섰다.
박찬호는 28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MLB’ 다저스-신시내티전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를 밟았다. 공을 받은 ‘포수’는 전날 아쉽게 퍼펙트게임을 놓친 후배 류현진(27)이었다. 둘은 2012시즌 한화 이글스에서도 선후배이자 동료로 한 시즌 뛰었다.
박찬호는 6년 만에 등번호 61의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힘차게 공을 던졌다. 공은 스트라이크 존을 다소 벗어났지만 류현진이 왼쪽으로 몸을 돌려 공을 잡았다. 이후 박찬호와 류현진은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나누며 가벼운 포옹을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찬호 다저스 시구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 '코리아 나이트' 행사로 이뤄졌다. 이날 박찬호는 식전 행사로 사인회를 열었고 시구에 앞서 류현진과 함께 기자회견도 가졌다.
1994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찬호는 2001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선발 마운드의 주축으로 활동한 뒤 2008년 다시 다저스에서 한 시즌 뛰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씨엔블루 정용화가 애국가를 불렀고, 가수 알리가 미국 국가 제창을 했다. ‘코리아 나잇’을 맞이한 다저스는 입장하는 관중 5만 명에게 류현진 바블헤드도 제공했다.
29일 시구행사에는 미쓰에이 수지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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