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이후 역대최저인 4.42%…3월대비 0.04% 하락
금융기관의 대출금리가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연 4.42%로 3월대비 0.04% 하락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도 지난 3월에 이어 연 2.60%의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금리 차이는 지난 3월 1.86%에서 1.82%로 하락해 금융기관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 증가와 COFIX 하락 등으로 기업 및 가계대출금리가 내리면서 0.04%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잔액기준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도 3월 4.66%에서 4.64%로 0.02% 하락했다. 수신금리도 3월대비 0.01% 떨어진 2.12%를 기록했다.
비금융기관인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0.01%, 0.04%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가 2.94%로 지난 3월과 동일했으며 대출금리는 0.03% 하락했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0.01%, 0.03% 내려갔다.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는 2.94%로 3월과 동일했지만 대출금리는 0.08%로 추락했다.